시인들의 강 현종길

시인들의 강 현종길

시인들의 강 현종길 강물에 가만히 귀를 대고 들어보면 누군가 숨어있네 누군가 부르네 잊었던 그대의 숨소리인가 다가서면 그리움 바람 되어 출렁이네 잃어버린 나를 찾아 미루나무에 기대면 누군가 숨어있네 누군가 바라보네 보고픈 그대의 눈빛인가 마주서면 노을빛 물비늘만 부서지네 소리 없이 흘러가는 은하수 강물처럼 아름다운 날 꽃 점 하나 그리기 위해 절절한 그리움 마른 대지를 적시는가 눈물안개로 피어나는 시인들의 강 #강원문화콘텐츠 #현종길 #소양강 #시인들의강 #강물 #시인현종길 #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