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사 가장해 19억 '꿀꺽'...'로맨스 스캠' 국제 조직 무더기 송치 / YTN 사이언스
[앵커] SNS로 교류하며 유대 관계를 쌓은 뒤 연인 행세를 하면서 돈을 뜯는 사기 수법을 '로맨스 스캠'이라고 부릅니다 미군이나 의사를 가장해 무려 19억 원대를 가로챈 외국인 조직이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사랑한다는 고백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는 남녀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도로 한복판, 사람들이 신호를 무시한 채 뛰어갑니다 앞서가던 남성이 덜미를 잡히더니, 두 사람에게 완전히 제압당하고 나서야 위태로운 추격전은 마무리됩니다 SNS로 연인인 척 접근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조직의 인출책입니다 이들 조직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시리아에 파견된 미군이나 의사, 기업가 등 내세운 신분도 그때그때 달랐습니다 환심을 사는 데 성공해 연인 관계로까지 나아가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급히 돈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남유정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1계 팀장 : 두바이 출장 중에 짐을 분실했는데 못 받은 월급에 대해서 받아야 하는데 본인의 이제 은행 계좌가 막혔 YTN 윤태인 (ytaein@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