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5일 (주) 민 14:11∼25

2025년 1월 5일 (주) 민 14:11∼25

민 14:11∼25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12)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네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13)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애굽인 중에서 주의 능력으로 이 백성을 인도하여 내셨거늘 그리하시면 그들이 듣고 (14) 이 땅 거주민에게 전하리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백성 중에 계심을 그들도 들었으니 곧 주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보이시며 주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섰으며 주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 가운데에서, 밤에는 불 기둥 가운데에서 그들 앞에 행하시는 것이니이다 (15)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하나 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여러 나라가 말하여 이르기를 (16)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력이 없었으므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 (17) 이제 구하옵나니 이미 말씀하신 대로 주의 큰 권능을 나타내옵소서 이르시기를 (18)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허물을 사하시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사하지 아니하시고 아버지의 죄악을 자식에게 갚아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9)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 (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21) 그러나 진실로 내가 살아 있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온 세계에 충만할 것을 두고 맹세하노니 (22)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23)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25)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골짜기에 거주하나니 너희는 내일 돌이켜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본문은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와 모세의 중재를 보여줍니다 진노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전염병으로 진멸하고 모세를 통해서 새로운 백성을 만드시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이 백성을 그렇게 진멸하시면 다른 민족들이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 백성을 구원할 수 없었던 신이 그 백성을 광야에서 진멸했다는 비난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이 백성을 다시 한번 용서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전에 말씀하셨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숭배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자 모세가 백성을 대표하여 용서를 구하고 두 번째 시내산에 올라가서 십계명 돌판을 받을 때 하셨던 말씀입니다 (출 34:6∼7)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모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말씀을 기억하며 그것에 근거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용서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잘못에 대해서 징계하시지만 이 백성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모세의 간구에 대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용서하셔서 그들을 완전히 진멸하지는 않으시고 대신에 불평하고 원망했던 자들은 결코 약속에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다시 들어가게 하십니다 금송아지 우상숭배 사건과 마찬가지로 가데스 바네아 사건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 진노하시고 모세는 그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고 하나님은 모세의 간구에 응답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래부터 그렇다는 것을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렇지 못하여 계속되는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에 대해서 실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워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들을 징계하셔서 반드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모세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풍성할 것입니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 연단을 받아야 하고 명실상부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워져 나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 모세가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다는 것을 계속 배워나가야 했습니다 바로 이런 사건을 통해서 모세는 더욱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게 되고 그 백성과 하나가 되어서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게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큰 뜻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는 것을 훈련해야 했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신뢰하는 것을 훈련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도로 광야로 들어갔고 이제 38년의 광야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성도를 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반드시 천국에 합당한 자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실수하고 범죄할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징계하시면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징계하실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확신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오늘도 그러한 믿음으로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