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폭설은 처음"…제주 나흘째 '눈폭탄' 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런 폭설은 처음"…제주 나흘째 '눈폭탄' 왜 [앵커] 제주와 전남 서해안은 나흘째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한파와 함께 제주와 울릉도에 많은 눈이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왜 이렇게 눈이 그치지 않는 걸까요 그 이유를 김재훈 기상전문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으로 한반도를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서해와 동해 상공에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듯한 구름이 줄지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적운열이라 불리는 이 눈구름대가 찬 바람을 타고 제주와 호남 서해안, 울릉도로 밀려와 폭설을 퍼부었습니다 영하 40도에 달하는 한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면서 상층과 하층간의 온도차로 눈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눈비와 달리 찬 공기가 물러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눈구름이 만들지는 탓에 연일 폭설이 쏟아집니다 이때문에 제주 산간 1m, 울릉도에 70cm가 넘는 기록적인 적설이 관측됐습니다 내일(7일)도 한파 함께 폭설이 쏟아집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제주도와 울릉도는 며칠동안 눈이 지속되면서 많은 눈이 쌓여있고 추가적으로 많은 눈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서울의 아침 수은주는 영하 12도, 강원 철원 영하 21도까지 곤두박질 칩니다 제주와 울릉도에 최고 30cm, 호남 서해안에 1~5cm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평창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모레(8일)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올림픽이 열리는 9일에는 평창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안팎까지 올라 우려했던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