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설' 리영길, 건재 과시..."복권된 듯" / YTN
[앵커]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발표한 조직 개편을 자세히 보면 군 장악력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우리 정부가 처형됐다고 했던 리영길 전 참모장은 핵심 기구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체제가 출범하자마자 고속 승진해 군 총참모장에 발탁되고, 한때 권력 서열 5위까지 올라간 리영길 하지만 지난 2월 초 북한 매체에서 이름이 갑자기 싹 빠지더니 총참모장에 새로운 인물까지 임명돼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당시 우리 정보 당국은 리영길이 처형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진무 /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올해 2월) : 자기 핵심 측근들을 저렇게 내보냈다가 다시 불러다가 쓰는 인사를 해요 리영길도 아마 잠깐 내쳤다가 아마 다시 불러들여서 중책을 맡긴 게 아니겠느냐… ] 하지만 리영길은 이번 당 대회를 계기로 다시 핵심 정책 기구인 노동당 정치국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리영길이 복권된 것으로 보인다며, 군 직책이 무엇인지는 더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은 총참모장과 더불어 인민무력부장까지, 인민군 빅2도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격상시켰습니다 군 장악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반면 북한의 미사일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에서 빠져 체면을 구겼습니다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 시험발사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