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님의 침묵' 탄생 100년‥도올이 풀어낸 만해의 사상과 문학

[BTN뉴스] '님의 침묵' 탄생 100년‥도올이 풀어낸 만해의 사상과 문학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앵커〕 시대의 철학자 도올 김용옥 교수가 만해 한용운 선사의 대표작 님의 침묵이 집필 100주년을 앞두고 신간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를 통해 만해 선사의 정신과 문학을 재조명했습니다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힘들어도 희망만은 잃지 말라는 만해스님의 당부가 특히 지금 우리 마음속에 깊이 와닿습니다 양유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내년이면 만해 한용운 선사의 대표작 ‘님의 침묵’이 집필된 지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시대의 철학자 도올 김용옥 교수가 만해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한 신간도서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만해의 방대한 저작을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도올 김용옥 교수의 시선으로 만해의 문학과 철학을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만해의 시 님의 침묵이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민족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도올 김용옥/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저자‧철학자 (‘푸른 산빛’이 봄에 새록새록 피어나는 기운이라면 ‘단풍나무’는 조국이 황혼에 스러지는 느낌을 가졌지만 결국은 그 비극적인 대비 속에서 ‘다시 봄은 온다’라고 하는 강렬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거죠 ) ‘푸른 산빛’과 ‘단풍나무’의 대비는 우리 민족이 겪어온 고난과 희망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는 겁니다 특히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 하였습니다’는 구절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만해의 당부라고 설명하며 단순한 연가가 아닌 민족 정신과 독립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올 김용옥/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저자‧철학자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 하였습니다’라는 것이 우리 민족에게 있어 님이 사라진 듯 보이지만 우리는 님을 보낸 적이 없고, 님은 침묵 속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다는 메시지가 님의 침묵을 읽는 사람들이 반드시 생각해야 할 점이죠 ) 도올 김용옥 교수는 만해의 사상이 현대 한국 사회에 주는 메시지에도 주목했습니다 도올 김용옥/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저자‧철학자 (‘절간에 가는 그것 자체가 이 땅에 평화를 가지고 오는 것이다’ 이렇게 믿어 달라 이것이 만해의 당부일 것이다 ) 만해에게 있어 불교는 개인의 수행만이 아닌 평화를 이끄는 사회의 변혁이었습니다 도올 김용옥/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저자‧철학자 (한국불교는 청춘의 불교다 영원히 젊다 우리가 말하는 불교적 해탈이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평화예요 ) 신간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는 만해 한용운 선사의 사상과 문학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오늘날 한국 사회에 만해의 정신을 메시지로 던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양유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