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 무산…지도부 책임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 무산…지도부 책임론 [앵커]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결국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노총마저 대화를 잠정 보이콧한 가운데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은 더욱 갈길을 잃은 모양새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약 1,000명이 모여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시작 전부터 경사노위 참여 안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현장음] "양보를 강요하는 경사노위 참여를 저희는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원안 외에 '조건부 참여'와 '조건부 불참', '무조건 불참'까지 3가지 수정안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정회를 거듭하며 5시간 넘게 논의했지만, 수정안 중 어느 것 하나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하고 모두 부결됐습니다 지도부가 원안 표결 역시 포기하면서 1999년 노사정위 탈퇴 이후 20년 만의 사회적 대화 복귀 시도는 무산됐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지금 이 원안을 가지고 또 다시 논쟁을 벌이거나 하지 않고 집행부가 집행을 하기 위한 실천을 하기 위한 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서 다시 제출하겠다…" 지난해 10월 정족수 미달 사태에 이어 또 복귀 결정이 무산되면서 민주노총 지도부는 책임론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사노위 논의도 갈길을 잃은 모양새입니다 노동계의 다른 한 축인 한국노총마저 대화 잠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경사노위 논의가 경영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경사노위는 다음달 임시국회에 앞서 탄력근로제 등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파행 속에 이제 남은 시간도 얼마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