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프로기사회 탈퇴 요청..."대화로 풀자" / YTN (Yes! Top News)
[앵커] 알파고 대국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세돌 9단이 프로기사회 탈퇴를 요청했습니다. 기사회가 일률적으로 기사들의 상금을 공제하는 데 불만을 나타낸 건데, 기사회는 일단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자고 정면충돌은 피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세돌 9단은 지난 17일 형 이상훈 9단과 함께 한국프로기사회에 탈퇴서를 제출했습니다. 1967년 프로기사회가 구성된 이후 탈퇴 요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세돌 9단은 기사회가 상금 일부를 공제하는 부분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현재 프로기사회는 기사들이 받는 상금의 3%~15%를 공제하고 있습니다. 이세돌 9단처럼 최정상급 기사의 경우 해마다 수천만 원을 내야 하는 실정입니다. 한국프로기사회는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4시간 동안 격론을 벌인 끝에 일단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공제된 상금은 바둑 기사들의 복지와 바둑 보급을 위해 쓰인다며 문제가 있다면 기사회 총회 등 내부 절차를 통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양건 / 한국프로기사회 회장 : 기사회는 이세돌 9단과 대화를 통하여 옳은 결론을 내기를 희망하며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희망합니다.] 이세돌 9단은 기사회를 탈퇴하고 대국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사회 정관상 회원이 아니면 대회 출전이 제한돼 갈등이 예상됩니다. 대회 출전이 제한될 경우에 대비해 이미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 상금을 주는 골프의 경우 상금의 6%를 특별 회비 명목으로 공제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