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총장 "진경준 사건, 철저히 수사…불법수익 박탈"

김수남 총장 "진경준 사건, 철저히 수사…불법수익 박탈"

김수남 총장 "진경준 사건, 철저히 수사…불법수익 박탈" [앵커] 김수남 검찰총장이 진경준 검사장의 뇌물 수수 사건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진 검사장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김수남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고등검사장 간담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진경준 검사장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검찰 내부의 청렴 대책과 감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검찰 조직의 고위간부가 공직을 부를 쌓는 수단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국민을 상대로 여러차례 거짓말한 데 대해서는 허탈을 넘어 수치심마저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총장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검찰 수장으로서 마음 깊이 죄송하고 송구스러우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김 총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의 신분과 불법적인 수익을 박탈하는 등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진 검사장에 대한 최고 수위의 징계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고검장 회의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검찰의 비위행위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등도 논의됐습니다 검찰은 우선 앞으로 주식 정보와 관련 있는 부서에 근무하는 검찰 공무원의 주식투자를 금지해 공직을 치부의 수단으로 삼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를 일으킨 검사가 검찰을 나가더라도 변호사 자격 취득에 대한 강력한 제재방안 적극 추진하고, 재산등록시 고위직 검찰 공무원에 대한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익명이 보장된 내부제보 시스템을 이용해 검찰 공무원 비리에 대한 내부자 제보를 활성화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