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로 끝난 특검...남은 숙제는 / YTN
[앵커] 이번 특검을 두고 가장 많은 평가는 '용두사미', 시작만 요란했지 별 성과가 없었다는 말이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수사나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여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셌는데요 특검의 진짜 성과는 앞으로 있을 재판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고 노회찬 의원의 죽음과 드루킹 김동원 씨의 진술 번복,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까지, 드루킹 특검팀은 고비 때마다 거센 비판과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이며 수사 기간 연장도 포기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특검이 이례적으로 정치권 비판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허익범 / 특별검사 : 적법하고 정당한 수사 일정 하나하나마다 정치권에서 지나친 편향적 비난이 계속됐음을 저는 심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 60일 동안의 수사에도 특검팀 스스로 '수사 본류'라고 말했던 김경수 지사 관련 혐의는 여전히 쟁점으로 남았습니다 김 지사 측이 대부분 부인하는 가운데, 특검팀은 김 지사에게 지난 대선, 댓글 조작 공범 혐의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김대호 / 특검보 : 지방선거 관련된 부분이 법률적으로나 판례상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내부 의견이 일치돼서 저희가 기소한 거로… ] 청와대 인사 관련 의혹 역시 아직 의문점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송인배 정무비서관의 불법 정치자금 관련이나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사건 은폐 의혹은 더는 들여다보지 못한 채 검찰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이 밖에 드루킹 일당의 자금 출처와 김정숙 여사의 경인선 관련 의혹 등은 모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빈손 특검'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이번 특검의 최종 성과는 김경수 지사와의 법정 다툼을 통해 가려질 전망입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