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점유율 10% 코앞인데…아직도 유해성 논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자담배 점유율 10% 코앞인데…아직도 유해성 논란 [앵커] 지난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궐련형 전자담배가 빠른 속도로 담배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흡연자 10명 중 1명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울 정도로 1년도 채 안돼 급성장했고 그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인데요 얼마나 해로운지를 놓고 벌어진 논란은 해결될 기미가 안보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은 9%를 넘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지 8개월여 만에 흡연인구 10명 중 1명이 흡연 방식을 바꾼 셈입니다 후발주자 KT&G 제품도 출시 100일만에 20만대나 팔리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곧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합니다 [황재석 / 이마트24 본점 점장] "2월부터 정상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판매를 시작하고 난 다음부터 확실하게 궐련형 전자담배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 문제는 유해성을 둘러싼 논란입니다 담배업계에서는 자체 조사결과를 근거로 일반담배보다 많게는 90%까지 유해성분이 적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똑같은 담배로 해롭기는 마찬가지란 반론이 커지자 당국이 규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일반담배처럼 궐련형 전자담배도 경고 그림을 붙이도록 하고 제조사는 성분과 첨가물 등을 정부에 신고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제조사가 유해성분을 다 털어놔야만 팔 수 있다는 겁니다 직접 유해성분을 조사하겠다던 식약처의 결과 발표는 미뤄지고 있고, 결국 논란의 핵심인 유해성분 입증은 정부와 업체 사이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그런 틈을 타고 궐련형 전자담배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