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버스 울산서 시범운행 시작…“2022년까지 천 대 보급” / KBS뉴스(News)
우리 기술로 만든 수소 전기버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울산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모두 천 대의 수소 전기버스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가 만든 수소 전기버습니다.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때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로 움직입니다. 공기를 빨아들여 내보낼 때 미세먼지와 화학물질까지 제거되고 순수한 물만 배출됩니다. [한성권/현대차 사장 :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차량입니다. 수소버스 한 대 운행만으로 86명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공기청정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30분이면 충전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약 32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이 수소버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울산에서 시내버스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울산시는 2035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정부도 2022년까지 천 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수소 버스 보조금 제도를 신설하고 수소 버스 취득세는 50% 감면합니다. 현재 울산의 3곳 등 10곳 수준인 수소충전소도 5년 안에 3백 곳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히 혁신하면서 올해말 민간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해 민간 중심으로 충전소를 적극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대당 8억 원 가량인 수소버스의 가격과 30억 원 가량인 충전소 설치 비용 등은 수소버스 보급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장기 과제로 남겨졌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