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61105 기대에서 분노로.. 돌아선 충청 민심
◀ANC▶ 최순실 국정 개입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충청권 민심이 돌아서고 있습니다 기대가 분노로 바뀌면서 지지율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ND▶ ◀VCR▶ 이번 주 충북 지역 대학가에서는 시국 선언이 잇따라 터져 나왔고, 교수들까지 대거 동참했습니다 ◀SYN▶ "국정농단 박근혜는 하야하라! 하야하라!" 성난 민심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자발적으로 나온 시민들은 저마다 촛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SYN▶ "허수아비 대통령, 박근혜는 퇴진하라!" 11월 첫째 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불과 3%, 잘못하고 있다가 91%로 민심의 이반이 더 컸습니다 비슷한 기간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대통령 하야 또는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충청 63%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이 분노로 바뀌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충북에서는 도지사 출신인 이원종 전 비서실장의 낙마에 대한 실망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 엄태석/서원대 정치행정학과 교수 "주요 지지정당 없어 민심 이반 더 심해" 대통령의 두 차례 사과도 민심을 달래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민심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