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한마음요전〉 ‘나툼’ 공사상으로 분석

[BTN뉴스] 〈한마음요전〉 ‘나툼’ 공사상으로 분석

〔앵커〕 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이 지난 주말 아홉 번째 계절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한마음요전에 나타난 ‘나툼’에 대한 의의와 배경을 불교 공사상과 연결해 연구한 결과 등 다양한 주제들이 발표됐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한마음선원 대행선연구원 아홉 번째 계절 발표회는 서울대학교 안성두 교수를 좌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주제 발표에 나선 박기열 교수는 한마음요전에서 공의 나툼은 총 3절로 29개, 11개, 10개의 법문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3절은 각각 공의 실상, 자아의 실상, 세계의 실상을 다루고 있고, 대행선사는 ‘부처님은 바로 보면 반야요, 반야면 해탈이라고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기열/동국대학교 교수 (여기서 찰나를 강조하시는 것은 뭐냐면 무상입니다 쉽게 말하면 불교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무상성, 그다음에 무상성에 대한 강조의 의미로써 찰나를 많이 사용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안성두 교수는 대행선사의 공사상을 새로운 시각들로 살펴본 다양한 주제는 결국 일체가 둘이 아님을 밝힌 대행선 보살도 구현에 대한 새로운 시각까지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안성두/서울대학교 교수 (보살행을 수행하는 보살들에게는 공성을 이해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깨달음으로 오지 않아요 즉 그것을 측정하지 말고 대신 거기에 공성에 대한 것을 매우 익숙하게 해라고 해요 그럴 때 우리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공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친숙하게 되죠 )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스님은 불교 공사상이 자칫 잘못된 이해로 빠져들 수 있는데 연구자들의 연구 덕분에 대중들의 올바른 이해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습니다 혜수스님/한마음선원 이사장 (공사상이 불교를 대표하는 용어이고 공이 허무, 염세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굉장히 감사했고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학자 분들이 함께 연구하셔서 꼭 이루시기를 발원 드립니다 ) 이날 안유숙 박사는 ‘나툼으로 향하는 수습위-유식의 관점에서 본 대행선의 2단계’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