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방 산불 확산 '비상'…1만여명 대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프랑스 지방 산불 확산 '비상'…1만여명 대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프랑스 지방 산불 확산 '비상'…1만여명 대피 [앵커] 세계적인 휴양지인 프랑스 지중해연안 지방에서 산불이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밤 사이에 지중해 코트다쥐르 지방에서는 불을 피해 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대피했다고 하는데요 파리에서 김용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아 오르면서 발생한 연기가 지중해연안의 푸른 하늘을 검게 뒤덮었습니다 프랑스 남부에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짝 마른 나무들은 거대한 불쏘시개로 변해버렸습니다 소방관과 산불진압용 항공기가 물 폭탄을 투하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미셸 뒤트루 / 지역 소방 대장] "산불이 바람을 타고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불길은 밤사이에도 약해지지 않고, 뜨거운 햇볕 탓에 온도가 오르면서 산불이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 세계적인 휴양지로 이름난 프랑스 코트다쥐르 지방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은 최고 풍속이 시속 90㎞에 달하는 지중해 연안풍 '미스트랄'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와 칸 사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으로 번져나가면서 주민과 관광객 등 최소 1만 명이 밤새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3일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프랑스 정부는 유럽연합에 산불진압용 특수 항공기를 추가로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도 산불 사태로 애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고온건조한 날씨 속에 방화범들까지 기승을 부린 이탈리아에서는 시칠리아, 사르데냐 등 섬 지역과 중남부지역에 산불이 크게 번져 소방대가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 김용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