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게 아니다"...촛불이 남긴 과제 / YTN
[앵커] 촛불 집회 이후 각 분야에서 변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른바 적폐 청산 작업이 큰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여기다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나뉜 세대 간 갈등도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타오른 광장의 촛불은 올해 4월까지 23차례 동안 이어졌습니다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시민들은 폭력 대신 평화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비폭력! 비폭력!" 천700만의 목소리가 마침내 정권 교체를 이뤄냈고 시민들은 잠시 촛불을 내려놨습니다 [김태현 / 촛불집회 참가자 :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였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정말 재미있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했습니다) ] 이후 숨 가쁜 변화가 이어졌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촛불을 광장으로 모았던 주역들은 100대 개혁 과제 가운데 단 두 개만 실현됐다고 평가합니다 새 정권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시작도 못 한 일이 많다고 지적합니다 [최영준 / 전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 : 광장에서 요구는 단지 박근혜 1인에 대한 퇴진, 파면, 구속만을 얘기한 게 아니라 박근혜 체제가 만들어놓은 적폐문제를 얘기했었고… 그런 쟁점들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해결되지 않았어요 ]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을 좇는 이른바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조사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입니다 최근에는 당시 청와대에서 특조위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김진희 /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상임연구원 (지난 17일) : 2기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재개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그 날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촛불을 들 것이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재벌체제 개혁의 물꼬를 텄지만, 여전히 비정규직은 넘쳐나고 일자리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이현정 / 취업준비생 : 이번에 근무시간을 줄이는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일단 저는 인원을 더 많이 뽑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모든 일자리 부문에서 ] 극렬하게 대립했던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벌어진 틈을 봉합하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서복경 / 서강대학교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 일상적인 시기에는 다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통합을 위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