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울렸다고"...버스 기사 매달고 보복주행 / YTN

"경적 울렸다고"...버스 기사 매달고 보복주행 / YTN

[앵커]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버스 기사를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행 중인 버스에 보복 운전을 하고, 이에 항의하는 운전기사를 차에 매달고 달리기까지 한 승용차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서울 상계동에서 운행하던 시내버스입니다 버스가 정류장에 진입하려고 전용차선에 들어가자 갑자기 승용차가 끼어듭니다 조금 움직이는가 싶더니 다시 멈추기를 반복하고 정류장 가까이 들어서자 아예 방향을 꺾어 버스를 가로막습니다 이른바 보복운전을 한 승용차 운전자는 40살 김 모 씨 참다못한 버스 기사 58살 정 모 씨가 내려서 승용차 운전자에게 따집니다 하지만 김 씨는 되레 욕을 하더니 버스 기사 정 씨를 조수석 쪽에 매달고 13m 정도 주행했습니다 몰상식한 보복운전의 이유는 버스가 자신에게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렸다는 겁니다 승용차 운전자 김 씨는 사건 당일은 서울 지역 버스 기사 시험에 떨어지고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오는 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시험에 떨어진 김 씨가 애꿎은 시내버스에 화풀이를 한 것으로 보고, 김 씨를 보복운전과 폭력 행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