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 충돌'…양국 사망자 다수 발생 / 아침& 세계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 시간입니다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캅카스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아르 메니아와 아제르 바이잔이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아르 메니아와 아제르 바이잔 군인들이 국경 지역에서 충돌했습니다 교전은 지금까지도 간헐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제르 바이잔은 아르 메니아 군이 먼저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르 메니아는 아제르 바이잔 군이 먼저 국경을 침범 했다는 입장입니다 아제르 바이잔 대통령과 아르 메니아 국방부 대변인의 말 잇따라 들어 보시겠습니다 [일함 알리예프/아제르바이잔 대통령 : 우리의 명분은 정당하고 아제르바이잔은 원칙적 입장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 [아트룬 오바니시안/아르메니아 국방부 대변인 : 아제르바이잔 무장군이 타부시 지역의 치나리, 파라바카르, 네르킨 카르미라흐비르, 아이게파르 마을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 두 나라는 드론과 박격포까지 동원해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다수 발생했습니다 아제르 바이잔 국방부는 지금까지 장교 두 명을 포함해 자국 군인 11명이 숨졌고 민간인도 한 명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 메니아 역시 자국 군인 네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6년에도 두 나라가 충돌해 2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옛 소련에 속해 있던 아르 메니아와 아제르 바이잔의 갈등은 소련이 붕괴 되면서 중간 지대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영토 분쟁을 벌이면서 본격화 됐습니다 1992년부터 2년 동안 전면전을 벌였고 3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을 했지만 지금까지도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르 메니아와 아제르 바이잔 양국 갈등의 역사는 상당히 깊습니다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고재남 유라시아정책연구원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고재남 유라시아 정책연구원장이었습니다 영토와 종교 경제적 이권까지 아르 메니아와 아제르 바이잔의 갈등은 그 역사만큼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이때문에 분쟁 지역에 살고 있는 민간인들은 하루 하루를 불안과 공포 속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무고한 민간인들의 피해가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피를 흘리지 않고 평화로운 해법을 찾기 위해 아르 메니아와 아제르 바이잔 양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중재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