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한반도] 북한 7차 핵실험 조짐…도발 억제 카드는? / KBS 2022.06.04.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북의 창’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 결단만 남은 단계라는 평가입니다 북한의 이같은 추가 도발 움직임에 대응해 한미일 3각 공조도 한층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세 나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은 전방위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미국의 군사 대응을 강화하는 이른바 ‘확장 억제 전력’ 배치 방안도 거듭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응이 만능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효율적일지, '이슈 앤 한반도'에서 짚어봅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 평양출판사가 내놓은 김정은 위원장 업적 찬양 도서입니다 핵을 포기했다가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2011년 리비아 사태 등을 언급하며 핵 보유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양쪽이 다 핵무기를 가졌을 때 공포의 균형이 이뤄진다”며, “핵은 핵을 통해서만 억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겁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평갑니다 정보당국은 핵실험 준비의 최종 단계로 평가되는 계측 장비와 지상 통제소 간의 케이블 연결 작업 등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 7차 핵실험은 언제, 어떤 형태로 진행될까? [김정/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대체적으로 보면 핵실험을 할 때 미국의 정치 일정을 고려에 넣어서 핵실험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뭐 좀 길게 보면 7월 4일 독립기념일 즈음이 좀 북한 입장에서는 효과를 좀 극대화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날짜가 아닐까 "] [김정섭/세종연구소 부소장 : "신형 단거리 미사일들에 한 발 정도를 전술핵을 한발 탑재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왔거든요 그런데 조금 더 전장 환경에서 좀 더 융통성 있게 전술핵을 사용하기 위해선 이 능력을 좀 더 고도화 할 필요가 북한으로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이런 전술핵 쪽에 중점을 두고 저위력의 핵실험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됩니다 "] 이런 가운데 한미일 공조를 중심으로 외교적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세 나라 북핵 수석대표들은 서울에서 만나 최근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건/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의 계속되는 핵무기 개발은 그에 대응하는 우리의 억지력 강화로 귀결될 뿐입니다 이는 결국 북한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 [성김/美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과 한국의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는 한미일, 한․중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고, 한미일 외교 차관협의는 물론 한미,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