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뢰 매설 안했다"...軍 "적반하장...가차 없이 응징" / YTN

北 "지뢰 매설 안했다"...軍 "적반하장...가차 없이 응징" / YTN

[앵커] 북한이 비무장 지대 지뢰 도발을 전면 부인하고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은 적반하장이라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DMZ 지뢰 도발은 북한 소행이라는 우리 측 발표에 대해 북한이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지뢰를 매설하지 않았고, 군사적 목적이 필요했다면 지뢰가 아닌 막강한 화력 수단을 동원했을 것이라며 우리 측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 당국이 송진 냄새가 나면 모두 북한 것이라는 억지를 쓰고 있고, 폭발한 지뢰의 용수철이 멀쩡하다며 증거에 의문을 표시한 데 이어, 남한 측이 미리 보관한 북한 지뢰를 이용했다고 강변했습니다 [조선중앙TV] "만약 우리 군대의 소행이라고 그렇게도 우겨대고 싶으면 그를 증명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시하라 그것이 없다면 다시는 북 도발을 입 밖에 꺼내 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북한은 인민군 전통문을 통해서도 지뢰와 무관함을 주장하며, 우리 측의 대북 심리전 재개 등이 무모한 군사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측에 답신을 보내 이번 사건이 북한의 명백한 도발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북측의 적반하장격 태도를 엄중히 경고하면서 강력한 대북 응징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전하규 대령, 합참 공보실장] "(북측에) 혹독한 대가를 재차 강조하면서 우리의 응당한 조치에 대해 무모하게 또다시 도발을 자행한다면 가차 없이 응징할 것임을 재확인하였음 " 이런 가운데 북한은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남북관계가 전쟁 상태에 진입했다며 불바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특히 이례적으로 전방지역 주둔부대 명의로 이 같은 경고 성명을 발표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북한이 지뢰 도발을 전면 부인하고, 대북전단 살포에 불바다 위협을 거론하고 나서면서 남북 군사적 긴장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