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척결' 이명박 정부 불법사찰, 2라운드 수사 전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좌파 척결' 이명박 정부 불법사찰, 2라운드 수사 전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좌파 척결' 이명박 정부 불법사찰, 2라운드 수사 전망 [앵커] 검찰은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다음주부터 본격 추가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포빌딩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청와대 문건에서 각종 불법 사찰 정황이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2월 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청와대 제1부속실 등에 있던 대통령기록물 3천400여 건이 과일상자 등에 담겨 영포빌딩으로 옮겨졌습니다 외부로 나가선 안 되는 이 문건들은 지난 1월 검찰의 압수수색 때까지 지하 2층 창고에 은밀히 보관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보고받았던 '민정수석비서관실 현안 자료'와 국가정보원 '주요 국정 정보'에는 법조계와 교육계 그리고 종교계와 언론계까지 각 분야에 대한 사찰 정보가 담겼습니다 경찰도 불법 사찰에 동원됐습니다 경찰청 '현안 참고 자료'에도 좌익 세력의 동향을 살피거나 보조금 지원에서의 철저한 배제를 논하는 내용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아울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인적 일정까지 기재한 사찰 의심 문건이 다수 발견되며 경찰이 자체적인 진상조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검찰은 우선 이 전 대통령에 문건 유출에 관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만 적용했지만, 구속영장 청구서에도 '그 자체로 형사상 범죄를 구성할만한 문건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범죄 혐의가 성립하면 수사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각종 사찰 정황이 담긴 문건들을 이 전 대통령이 보고받았던 만큼, 이명박 정부의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2라운드 수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