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병원 불…연기 마신 8명 큰 이상 없어 | KBS뉴스 | KBS NEWS
오늘 오전 서울 신촌에 있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불이 나 3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환자 등 8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안이 희뿌연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비상구를 이용하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 일부 입원 환자들은 병실에서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이강산/병원 입원 환자 : "(불은) 금방 꺼졌는데 매연 유독가스 그것때문에 (연기가) 올라온다고해서 미리 대피했지 "]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8시쯤 소방 당국은 본관 건물 3층에 있는 음식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로 인근에는 어린이 병원이 있어서 초기에 진압이 잘 되지 않았다면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환자 등 3백여 명이 대피하고 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 당국과 병원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방화벽은 자동으로 작동됐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다른 층으로 옲겨 붙지 않고,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10시쯤 꺼졌습니다 [이동식/서대문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헬기로 이송한 암환자 한 사람, 단순 연기흡입 한사람 그 외 추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 소방 당국은 음식점에서 시작된 불이 복도 천정을 타고 번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