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K] 클로징 멘트(2014.07.22)

[뉴스K] 클로징 멘트(2014.07.22)

전남 순천 일대에서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펼쳐졌던 지난 5월 25일 검찰이 유병언 씨 순천별장을 급습했습니다 당시 그곳에서는 지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검찰 체면처럼 구겨지고 유병언 씨 체액이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휴지가 수거됐습니다 6월 11일 검찰은 2차 금수원 진입작전을 통해 체면을 세워보려 했지만 목표로 했던 유씨의 핵심 측근들 검거에 실패했습니다 대신 면봉과 칫솔을 압수했고 유병언 씨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면봉 압수하려고 경찰병력 6천명을 동원했냐는 지적이 나오자 검찰은 '유병언 DNA 확보'라는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금수원에서 압수한 면봉과 순천별장에서 수거한 휴지에서 동일한 DNA가 검출됐다면서 '유병언 DNA'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추정 둘을 합쳐 확정을 만드는 명백한 어거지였지만 당시엔 검찰이 체면치레를 위해서 무리수를 뒀다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넘길 일이 아닙니다 '유병언 DNA'가 무리하게 확정되던 바로 그때 순천별장 인근에서 사체가 발견됐고 그 사체를 유병언 씨로 확인하는데 쓰인 증거가 바로 휴지와 면봉에서 추출된 DNA입니다 여러 의혹들이 나옵니다 검찰과 경찰이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유병언 씨의 죽음이 사실일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확실한 건 유병언 DNA로 확정할 DNA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뉴스K 마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