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들 "추석때 TV만 보는 남편 제일 화나"

기혼여성들 "추석때 TV만 보는 남편 제일 화나"

기혼여성들 "추석때 TV만 보는 남편 제일 화나" [앵커] 매년 명절만 되면 다투는 부부들 많다고 하죠 기혼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아내는 TV만 보는 남편이 제일 화가 나고 남편은 목돈이 들어가는 게 가장 큰 걱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부들이 추석 때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무엇일까 명절을 앞두고 결혼한 남녀 896명을 상대로 한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기혼 여성의 49%, 절반 가까이가 '온종일 음식 준비를 하는데 남자들은 TV만 볼 때' 가장 화가 난다고 답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친정에 안 보내주거나 늦게 보내줄 때', '친정 가면 잠만 자는 남편을 볼 때'가 꼽혔습니다 그렇다면 남자들의 생각은 어떤지도 물었습니다 절반은 '목돈 지출'이 가장 부담된다고 털어놨고 '장거리 운전'과 '아내의 투정과 구박'이 뒤를 이었습니다 명절에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에게 듣기 싫은 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아범이 야위었다', '내 아들 고생한다'는 등 남편만 생각하는 말부터 '애 하나 더 가져라', '집에서 놀지말고 취직하라'는 식의 독촉형 잔소리도 듣기 싫은 말로 꼽혔습니다 한편 응답자 3명 중 1명은 명절이 지나면 부부갈등이나 고부갈등이 생긴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