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콜뛰기'에 뛰어든 '젊은 실업자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불법 '콜뛰기'에 뛰어든 '젊은 실업자들' [앵커] 경찰이 속칭 '콜뛰기'라 불리는 불법 콜택시 업체들을 적발했는데 이들 업체에 소속된 운전기사 대부분이 젊은 실업자였습니다 어렵지 않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 이들을 이끌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에서 젊은 남성들이 내리더니 황급히 뛰어갑니다 이번에는 남성 두 명이 운전기사와 몇 마디 말을 나눈 뒤 올라탑니다 번호판을 보니 모두 렌터카로, 불법 콜택시 영업을 하는 겁니다 경찰이 충남 당진에서 이런 콜뛰기로 4년간 18억원의 이득을 올린 업체 15곳을 적발했습니다 소속 운전기사 90명 가까이가 입건됐는데 대부분 20~30대 실업자였습니다 [장 모 씨 / 콜뛰기 업체 운전기사]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열심히 하는 기사들은 한 달에 500만원 이상도 벌고 못 버는 사람들도 200만원 이상은…" 경찰이 콜뛰기 차량을 찍은 영상을 보면 손님을 내려준 뒤 불법 유턴은 기본이고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도 교차로 신호를 무시한 채 그대로 질주합니다 [조태형 / 대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빨리 갔다와 다시 또 손님을 태워야 되고 시간이 결국 돈과 연결되기 때문에 빨리 운전하고 신호위반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문제는 사고시 보험처리가 안 된다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콜기사들은 승객들과 아는 사이인 것처럼 둘러댑니다 [콜뛰기 업체 운전기사] "친구들인데요 친구 맞는데요 " 경찰은 사고가 났을 때 콜기사들이 불법 영업사실을 숨긴 채 보험금을 받아 챙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