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빠진 TPP 타결…日 경쟁 업종 타격 불가피 / YTN
[앵커] 우리나라가 빠진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가 타결되면서 우리 수출 기업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자동차 부품이나 자동차, 섬유 업종 등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산업은 대표적인 TPP 수혜 업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발효 즉시 미국에 수출되는 일본 자동차 부품 80% 이상에 대해 관세 2 5%가 철폐됩니다 연간 20조 원 정도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일본 부품 기업의 관세 혜택이 수천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 기업 중 30개나 되는 일본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뜻이어서 우리 기업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이 TPP 참여국인 말레이시아나 베트남에서 만든 차 부품도 자국산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완성차를 값싸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미국 현지 공장이 아닌 일본에서 직수입하는 자동차도 관세 혜택을 보게 됩니다 미국 시장에서 일본 차와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는 우리 자동차 기업에는 불리해지는 겁니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일본의 자동차 부품 수출에 관한 관세율이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 일본에서 부품을 조달해서 미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섬유 업종은 의류 공장이 많은 TPP 가입국, 베트남을 놓고 일본과의 수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TPP에 불참하면 한 해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이상, 생산 효과도 4천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우리가 TPP 12개 회원국 중 10개 나라와 이미 자유무역협정을 맺었다는 점을 들면서 서두르지 않고 국익을 따져서 TPP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