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재개 사흘째...군 경계태세 강화 / YTN

대북 확성기 재개 사흘째...군 경계태세 강화 / YTN

[앵커] 북한의 핵실험 도발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아직 눈에 뜨지 않고 있지만 언제 있을지 모를 기습 도발에 우리 군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현재 전방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대북 확성기 방송은 현재 최전방 10여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북한군의 도발 징후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군은 최전방 포병부대에 전력을 보강하면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김정은 생일이 지난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군사적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기습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8월 목함지뢰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아무 반응이 없다가 열흘 만에 포격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서 북한군도 자신들의 체제 선전을 내보내는 방송을 내보고 있는데요, 북한군의 확성기 소리는 출력상태가 좋지 않아, 우리 GP에서도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군의 확성기 방송은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을 북한군 병사가 제대로 듣지 못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인민무력부를 방문해 4차 핵실험을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그러면서 오는 5월로 예정된 노동당 7차 대회를 언급했는데요, 김 제1위원장의 동계훈련 참관과 인민무력부 방문 소식이 연일 북한 매체들을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기습 도발을 할 경우 3배 이상의 응징을 가하겠다며, 대비태세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