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는 쓰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리라" 계시록10장2부 [EZRA말씀학교]
“배에는 쓰나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요한계시록 10장 7절~11절 1 갖다 먹어버리라! ① (7절)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 ▶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은 앞서 살펴 본대로 삼대칠중재앙 가운데 마지막 일곱 대접이 시작되는 날이다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이 벌어지는 그 날이다 일곱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으로 점진적으로 점층적으로 확장되는 까닭은 한 사람이라도 돌이켜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다 ‘그 나팔을 불게 될 때 하나님의 비밀이’ 일곱째 나팔을 부는 그 날이 언제 인지 봉인되어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지체치 아니하리라!’ 그 날이 오기 전에 아직 기회가 있을 때, 바로 지금 돌이켜 회개할 것을 촉구하신다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구약의 수많은 예언자들과 예수그리스도께서 친히 경고하신 심판의 날이다 요한계시록은 구약의 예언이 반드시 성취될 것을 다시 증언한다 무엇보다 그 예언의 성취되는 날의 모습을 자세히 증거하고 있는 말씀이다 last chace! (이스라엘의 멸망과 심판 VS 온 세상의 멸망과 심판) ② (8절)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되 가로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선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책을 가지라 하기로” ▶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은 주님의 음성이다 어린양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이자 삼위일체이신 성령의 음성이다 ‘바다와 땅을 밝고 선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책’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재앙이 기록된 심판의 책이다 특히 ‘작은 책’은 마지막 장(일곱 나팔을 불 때 시작되는 일곱 대접의 재앙)이다 핵심은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되~네가 가서~책을 가지라’ 주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하신 명령에 주목해야 한다 주님께서 최후 심판의 날을 사도 요한에게 전달하신 것이다 이게 왜 중요한가? (암 3:6~7) “성읍에서 나팔을 불게 되고야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 여호와의 시키심이 아니고야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때와 기한은 기록하지 않고 봉인되어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확정하셨고 선지자 요한을 통해 최후통첩을 하신 것이다 최후 심판이 곧 시행될 것을 알리는 신호(싸인)다 임박한 종말에 대한 예고다 2 입에는 달지만 배에서 쓴 말씀 ① (9절)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책을 달라 한즉 천사가 가로되 갖다 먹어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 ‘작은 책’은 심판을 기록한 책 중에서 일곱째 나팔을 불 때 시작되는 최후의 심판, 일곱 대접을 기록한 부분(章, part)이다 ‘갖다 먹어버리라’는 ‘갖다’와 ‘먹다’의 두 단어가 합쳐진 문장이다 씨 뿌리는 비유를 보면 씨를 땅에 뿌리는 것과 땅에서 열매를 거두는 두 과정으로 구분한다 (눅 8:11~15)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와서 그들로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간 믿다가 시험을 받을 때에 배반하는 자요 가시 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모두 말씀을 들은 자다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듣든 것(갖다)을 넘어 지키어 인내하는(먹다) 자리까지 나가야 한다 ② (롬 2: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 말씀을 듣는 것과 말씀을 준행하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다 말씀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라 말씀대로 준행하는 자가 의인이다 (롬 2:16)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그리스도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이라” 의인을 가르는 심판의 기준은 말씀을 듣는 자가 아니라 말씀대로 준행하는 자다 (마 7:21) “나더러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4~27)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혀도 무너지니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자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자들은 모두 집을 지은 자들이다 반석 위가 더 좋은 걸 알지만 모래 위를 선택하는 까닭은 더 빨리 더 쉽게 더 크게 짓기 때문이다 ③ (10절)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책을 갖다 먹어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거듭해서 강조한다 달고 오묘한 생명과 진리의 말씀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시 19:9~10) ”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하고 준행하기 위해서는 쓰디 쓴 고난을 감수해야 한다 한 알의 밀알로 썩어지는 자기부인과 인내가 요구되는 까닭이다 (요 6:53~5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귀로 듣는 차원을 넘어 내 속에서 소화시키고 삶으로 체화시키는 성육신적인 삶을 증거 한다 문제는 듣지도 않으니 어찌 행할까! 3 가시와 찔레 가운데 거할지라도 ① (11절) “저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 ‘갖다 먹어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에스겔서에서 그 뜻이 분명해진다 (겔 2:8~10)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내가 보니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그 손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 사도 요한이 먹은 책을 에스겔도 먹었다 (겔 3:1~3)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받는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 하시기로 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로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 이어지는 말씀이 중요하다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강퍅하여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하시더라 ” 예나 지금이나, 이스라엘 족속이나 이방인이나 진리의 말씀을 듣기 싫어한다 진실은 인기가 없는 법이다 그래서 예언자의 길은 고난의 길이다 “인자가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처하며 전갈 가운데 거할찌라도 그들을 두려워 말고 그 말을 두려워 말찌아다 그들은 패역한 자라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찌어다(겔 2:6~7)” ▶ 사도 요한은 앞서 6장에서 9장까지 일곱 인의 재앙과 여섯째 나팔 재앙까지 예언을 마쳤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이제 남은 일곱 째 나팔로부터 시작되는 일곱 대접의 재앙을 계속해서 증거 하는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당부하신다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 하리라’ 에스겔은 택하신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이방인에게 전하는 것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울까! 주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일곱 인과 여섯째 나팔 재앙을 받고도 회개치 않는 완고한 자들에게 다시 거듭해서 회개를 촉구하는 사명을 맡기신다 이 사명은 영광이 아니라 고난의 길이다 하나님께서는 위로와 축복의 말씀만 하시지 않고 책망과 경고의 말씀도 하신다 다윗은 시편23편에서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심(Your rod & Your staff, they comfort me)’을 고백한다 보호용 지팡이뿐만 아니라 징계용 막대기로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삼하7:14~15)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책망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겸손이 지혜다 교만한 자가 패망하는 이유는 책망에 귀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쇠락하는 결정적인 사유 가운데 하나는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예언자적인 설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회복되는 길은 ‘가시와 찔레, 전갈 가운데 거할찌라도’ 예언자적인 사명을 두려움 없이 감당하는 목회자들의 출현에 달려 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 지 전해야 한다 #강릉예향교회 #김명섭목사 #요한계시록1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