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우선협상대상자 미래에셋 선정 / YTN

대우증권 우선협상대상자 미래에셋 선정 / YTN

[앵커] 올해 기업 인수·합병 시장 최대어인 KDB대우증권을 두고 치열한 3파전이 벌어졌죠 최고 입찰 가격을 써낸 미래에셋증권이 결국 승리를 따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증권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미래에셋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미래에셋은 대우증권 인수 가격으로 2조 4천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한국투자증권과 KB금융지주는 판을 뒤집지 못하고 물러났습니다 산은은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대현,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3대 기본 원칙과 국가계약법에 따라서 진행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1위에 등극하게 됐습니다 미래에셋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고, 대우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보였습니다 [김범석, 미래에셋 홍보팀장] "향후 글로벌 투자를 통해서 한국 경제에 역동성을 부여하고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해 국민 노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인수·합병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는 대우증권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자용, 대우증권 노조위원장] "미래에셋 자기자본의 70% 이상을 대우증권 지분을 매입하는 데 쓴다는 것이고, 이 규모는 미래에셋증권 전체 가치를 뛰어넘는 것이어서 상당히 무리한 인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노조는 본계약 전까지 반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에셋은 계약금 납부와 확인 실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으로 대우증권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