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영-마음의 포구/(영상출연 가수박채영)스타365
스타365는 인기가수들의 공연, 한국가요 100년의 명곡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옛날을 추억하며 노래로서 그시대의 애환과 사랑을 함께 공유합니다 이난영은 다재다능이라는 면에서 식민지 조선의 대중가수들 가운데 발군이었다 1935년 당시 최대발행 부수의 대중잡지였던 삼천리에서 실시한 레코드가수 인기투표 결과 여가수 부문에서 이난영이 3위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1위와 2위인 왕수복과 선우일선은 모두 기생 출신 가수였다 이난영은 기생 출신이 아니었던 만큼 ‘민요’와 ‘신민요’에 능했던 기생 출신 가수들보다는 좀 더 모던하고 재즈적인 음악에 강세를 보였고, 실제로 그러한 음악을 지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같은 오케레코드사 소속의 작곡가이자 가수 겸 연주자였던 김해송과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하게 된 것(이난영이 스물한 살 되던 1936년 12월 24일에 결혼)도 두 사람 사이의 인간적 교감만이 아니라 김해송이 추구한 재즈풍의 음악과 이난영의 음악적 지향이 공명을 이루었던 탓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