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권유 의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당,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권유 의결 [앵커] 자유한국당이 최순실 국정농단 및 탄핵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을 권유하는 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안을 의결했습니다 탈당 권유를 받은 뒤 열흘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최고위 의결을 거쳐 자동 제명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탈당을 거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당이 최고위 의결 절차를 밟아 끝내 제명을 확정한다면, 공당이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실상 출당 조치를 내린 최초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한국당은 이와 함께 친박계 핵심이자 이미 당원권 정지 3년 징계를 받은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도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현역의원은 의원총회 투표에 부쳐야하는데 친박 의원들의 반발이 있어서 제명까지는 두고 봐야한다는 관측입니다 한국당은 이로써 지난 3월 대통령 탄핵 이후 7개월여 만에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절연하게 됐습니다 보수대통합 드라이브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정치권도 오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발표를 지켜봤을텐데요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네,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결론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야권은 그 동안 불필요한 사회 혼란을 초래했다며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만큼 여야와 찬반을 넘어 권고안은 존중돼야한다"며 "건설 재개 지원과 함께 지역 경제 정상화에 노력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반면 야권은 "사필귀정"이라며 일제히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그 동안 빚어진 사회적 갈등과 경제적 손실은 모두 대통령 책임"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도 "지지자들의 커다란 목소리에 묻힌 이면의 진실을 인정해야한다"면서 "깔끔하게 사과하고, 바로잡으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박정하 대변인 역시 "사회 갈등과 국론 분열을 유발한 것에 사과하고, 장기적인 에너지 정책을 제시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앵커] 오늘로 국정감사 2주차 일정이 마무리 되는데요 오늘 국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여야는 법인세 인상 등 증세 정책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 중입니다 야당은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인세 인하가 세계적 추세라고 주장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대기업을 상대로 한 '핀셋 증세'임을 강조하며 맞섰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발표 직후 진행된 과방위 국감에서는 오늘 피감기관과 관계없는 에너지 정책에 대한 공방도 일었습니다 서울·경기 교육청 국감에서 야당은 자사고 폐지를 주장한 조희연·이재정 교육감이 자녀를 외고에 진학시킨 사실을 집중 지적했고, 국가보훈처 국감에서 여당은 고엽제전우회에 지난해 거액의 후원금이 몰린 것과 관련해 '화이트 리스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기재위는 국감과 별개로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안을 처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