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2만여 개 댓글 추가조작 시인…수사 확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드루킹, 2만여 개 댓글 추가조작 시인…수사 확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드루킹, 2만여 개 댓글 추가조작 시인…수사 확대 [앵커]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인 '드루킹'이 지난 1월, 이틀간 댓글 2만여개에 대해 자동 반복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사용해 추천 수를 조작했다는 추가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또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건넨 500만 원도 자신의 지시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드루킹 김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1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틀간 기사 670여 건에 달린 댓글 2만여 개에 매크로를 사용해 추천 수를 조작했다는 것입니다 앞서 드루킹은 기사 1건의 댓글 2개에 대해서만 매크로를 통해 순위를 조작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혐의에 대해 시인한 것인데요 경찰은 새롭게 확인한 혐의를 검찰로 넘겼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서도 댓글조작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드루킹의 측근 김 모 씨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USB를 분석하던 중 댓글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기사의 인터넷 주소 9만여 건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에는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 기사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루킹은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한 모 씨에게 건넨 500만 원에 대해서도 본인의 지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인사청탁 후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등 편의를 얻기 위해 드루킹의 지시로 보좌관 한 씨에게 500만 원을 줬다는 다른 피의자들의 진술과도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한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200여 명이 김경수 의원에게 낸 것으로 추정되는 후원금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경공모 회원 가운데 공무원으로 확인된 20명도 참고인으로 불러 댓글 조작 관여 여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