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만에 바뀐 1호 공약…통합 논의는 제자리 / KBS뉴스(News)
이번엔 보수야권 소식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일주일도 안 돼 총선 1호 공약을 경제 분야 공약으로 바꿨습니다 보수통합과 관련해선 중도 보수가 다 모이자는 한국당과 묻지마 통합은 안된다는 새보수당이 주도권 다툼을 벌였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엿새 전 '총선 1호 공약'을 내놨던 한국당 [김재원/자유한국당 희망공약개발단 총괄단장/지난 9일 : "첫째는 괴물 공수처를 폐지하는 것입니다 "] 일주일도 안 돼 말을 바꿨습니다 바뀐 1호, 역시 경제 분야 공약입니다 한국당이 주장해온 민부론의 핵심을 담았다고 했습니다 [김종석/자유한국당 희망공약개발단장 : "탈원전 폐기 공약, 그리고 노동 개혁 이것을 우선 공약으로 오늘 제시하고자 합니다 "] 총선의 최대 변수인 통합 논의는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중도보수가 다 모이자는 혁신통합위가 오늘(15일)도 열렸지만, 새보수당은 묻지마 통합은 안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국민들 눈에 우리공화당까지 통합하는 그런 통합이 정말 탄핵의 강을 건너고 탄핵을 극복하는 그런 통합이 되겠습니까?"] 그러면서 한국당에 따로 양당 협의체를 꾸리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효율적이고 진정성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양당 간 대화 기구가 필요합니다 "] 그러나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5일)도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마음에 있는 분노들 좀 내려놓고 우리 헌법 가치를 같이 하고 모든 우리 자유우파 세력들이 다 통합해야 됩니다, 여러분!"] 황 대표는 당 대 당 협의체에 대해선 검토해 보겠다고 했는데, 통합을 둘러싼 보수 진영의 주도권 싸움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