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 눈] 민주 “퇴행이냐, 전진이냐”…한국 “우리는 동지” / KBS뉴스(News)
총선, 이제 정확히 90일 남았습니다 이미 전국에서 천 5백여명의 예비후보자가, 현수막 내걸고, 어깨띠 두르고, 명함 나눠주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죠 오늘(16일)부터 각종 제한도 생겼습니다 출마예정자의 출판기념회, 현직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 모두 금지됩니다 선거에 나올 공직자들, 오늘(16일)까지 사퇴했습니다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겁니다 각 당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 특히 민주당과 한국당은 선거과정의 핵심인 공천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거로 퇴행이냐, 미래로 전진이냐, 민주당은 이번 총선이 바로 그 분수령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영입도 공약도 착실히 준비해 앞선 느낌이지만 어려운 선거라고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례대표 의석에 상당수를 양보한 셈이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그 이상 얻어야 하는 어려운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 남은 건 공천인데,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역 의원 평가를 바탕으로 하위 20% 의원들에게 결과를 통보하는 데 공개도 검토 중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총선 후보자를 공모합니다 공모 지원자에겐 2년 안에 실거주 외 주택을 팔겠다는 서약서를 받기로 했습니다 [이근형/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2년 후에까지 매각하지 않을 경우에 윤리심판원에 회부돼서 징계를 받는다… "] 어제(15일) 총선1호 공약을 경제 공약으로 수정한 한국당, 오늘(16일)은 예고없이 공천관리위원장을 발표했습니다 5선 의원 출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선임하며 혁신공천 하겠다고 했는데, 보수 통합 결과만 기다리다 공천 절차가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통합과정에서 공천으로 인한 잡음이 없도록 충분히 유념하면서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황 대표는 "당도 이름도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동지"라고 했지만, 통합은 여전히 진통입니다 새보수당이 어제 한국당에 요구한 양당 협의에 대해 혁통위가 난색을 표했는데, [박형준/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 "(혁통위를) 약화시키는 가능성이 있는 논의 기구는 바람직하지 않다… "] 새보수당은 박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