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혁신안 발표.. 주민 반발 확산ㅣMBC충북NEWS

청남대 혁신안 발표.. 주민 반발 확산ㅣMBC충북NEWS

◀ANC▶ 청남대가 올해 100만 관람객 달성을 목표로 15개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김영환 지사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가 청남대에서 시작한다고 잔뜩 힘을 줬는데, 발표 직후 혁신이라고 보기에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특히 문의 지역 주민 반발이 확산되고 있어 어떻게 설득할지도 문제입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ND▶ ◀VCR▶ 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입니다 개방 직후 한동안 무조건 문의 매표소에서 버스를 타고 입장해야 했는데, 2009년부터 단체 관람객만 직접 입장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지금과 같이 사전 예약을 통해 하루 500대 승용차 입장이 허용된 건 2011년부터였습니다 청남대가 개방 20주년을 맞아 이런 방식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주차를 예약하는 관광지가 없다"면서 개혁을 주문했기 때문 (투명 CG) 청남대는 기존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동시에 천6백여 대를 주차하도록 주차 공간을 늘리고, 오는 5월부터는 예약 없이 승용차로 입장하도록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종기/청남대관리사업소장 "청남대 내 도로변 갓길을 이용해서 주차 공간을 최대한 확보를 하고 보시는 바와 같이 양묘장을 활용해서 전체적으로 천 대 정도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 청남대가 주차 공간 확보를 비롯해 15대 혁신과제를 발표했습니다 (투명CG) 청남대로 들어서는 대청호 주변에 7 3km 산책로를 만들고, 사계절 다양한 축제를 여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전망대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합니다 일단 올해 역대 최대 관람객인 100만 명을 넘어서는 게 목표입니다 ◀INT▶ 맹은영/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지금 청남대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게 가장 처음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렇게 돼야만 결국은 문의로 유입되는 관광 인구들도 늘어나는 거고 " 김영환 지사가 강력한 개혁을 주문한지 불과 한 달여 만에 혁신안을 발표하다 보니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거나 지난 몇 년간 이미 추진되던 과제를 혁신안으로 이름만 바꿨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특히 예약 없이 승용차 진입을 허용하는 문제를 두고 주민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남대 개방 당시부터 각종 규제로 피해 본 문의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승용차 진입을 제한했던 건데 협의도 없이 발표했다는 겁니다 ◀INT▶ 이찬희/문의면 노인회장 "지역 주민이 살고 그다음 청남대를 살려야 하는 거지 청남대는 그 돈 몇 푼 벌려고 지역 주민 죽이는 경우가 어딨어요 말도 안 되는 얘기죠 그건 " 충청북도는 청남대가 먼저 활성화되지 않으면 주변 상권에도 오히려 손해가 될 것이라면서 주민과 계속 상의하고 상생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