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주말 반납하고 탄핵 심리…선고 언제쯤 나올까
헌재, 주말 반납하고 탄핵 심리…선고 언제쯤 나올까 [연합뉴스20] [앵커] 탄핵심리에 나선 헌법재판소는 주말도 반납하고 본격 심리에 나섰습니다 서둘러서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가 읽혀지는데요 특히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대선 일정 등도 조율되기 때문에, 시점을 두고도 다양한 관측이 나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 이튿날, 9명의 헌법재판관 중 5명이 주말을 반납하고 출근했습니다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도 해외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곧바로 합류했습니다 재판관들은 다음주 월요일 전체 재판관 회의에서 쟁점과 심리 일정을 논의하기에 앞서 각자 의견을 정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헌재는 가급적 빨리 탄핵심판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일각에선 박한철 헌재소장이 퇴임하는 1월말 전에 헌재가 결론을 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헌정사에 남을 중차대한 사건을, 소장이 없는 상태에서 결론을 내는 건 헌재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과거 63일만에 결론을 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때와는 달리, 박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다, 최순실 씨를 비롯해 전 청와대 관계자와 기업 관계자 등 사건 관계자들이 많아 1월말 선고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하더라도, 국회의 압도적인 표결 결과와 200만 촛불 민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헌재 재판관들이 의지를 가지고 절차에 임한다면 내년 3~4월에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입니다 한편으론 박한철 소장에 이어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내년 3월 중순 전에 결론이 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