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트럼프 압승...'반전 불씨'는 남아 / YTN
[앵커] 미 대선 후보의 윤곽을 그리는 '슈퍼화요일' 경선에서는 예상대로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가 확실한 선두를 지켜 큰 이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버니 샌더스와 테드 크루즈 의원 등 각 당의 이인자도 나름 선전해, 추격의 고삐를 완전히 놓지는 않았습니다 LA에서 김기봉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들어 당내 경쟁자 샌더스 의원 대신 공화당 트럼프를 겨냥하는 선거운동으로, 스스로 민주당 대선 후보의 태도를 보여온 클린턴 전 장관 9곳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애리조나와 조지아, 버지니아 등 8곳에서 1위를 차지해 확실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 주자 : 여러분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얼마나 대단한 화요일입니까?] 공화당도 큰 판세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갖가지 악재 속에서도 7곳에서 승리해, 대의원 수에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 주자 : 내가 통합 후보가 될 것입니다 이 경선이 모두 끝나면 나는 한 사람, 힐러리 클린턴을 추격할 것입니다 ] 하지만 각 당의 2위권들도 나름 선전했습니다 민주당 샌더스 의원은 버몬트와 오클라호마 등 4곳에서 승리하며 경쟁자로서의 면모를 유지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 美 민주당 대선 주자 : 이번 선거는 단순히 대통령을 뽑는 게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를 바꾸는 과정입니다 ] 공화당의 크루즈 의원은 최대 격전지였던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등 3곳에서 승리하며 2인자 자리를 굳혔고, 루비오 의원은 미네소타에서 1위를 차지해 체면을 지켰습니다 [테드 크루즈 / 美 공화당 대선 주자 : 한 주에서도 이기지 못하는 그런 후보에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단일화를 부탁합니다 ] [마르코 루비오 / 美 공화당 대선 주자 : 내가 대통령이 되면 단순히 아메리칸 드림을 간직만 하는 게 아니라,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에게 그 꿈을 이뤄드릴 것입니다 ] 결국 슈퍼화요일은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 두 선두 주자에게 더 큰 날개를 달아주는 줬습니다 하지만 각 당의 이인자들에게도 회생의 기회를 완전히 빼앗지는 않아, 작은 불씨를 남겨뒀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