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관광명소서 폭탄 폭발…16명 사망ㆍ수십명 부상

방콕 관광명소서 폭탄 폭발…16명 사망ㆍ수십명 부상

방콕 관광명소서 폭탄 폭발…16명 사망ㆍ수십명 부상 [앵커] 태국 방콕의 도심 한복판에서 강력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여행객들이 붐비는 관광명소 근처에서 테러가 발생해 피해가 컸는데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길 한복판에서 섬광이 일더니 사람들이 반대방향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거리에는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태국 방콕 도심에서 폭탄이 터져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개의 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건 현장에서는 터지지 않은 폭발물 2개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관광객들로 붐비는 에라완 사원 옆 도로에서 테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솜욧 품품무엉 / 경찰청장] "범행은 잔인하고 냉혹했습니다 오후 7시가 되면 에라완 사원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망자나 부상자 중에는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군부 쿠데타 이후 방콕에서는 그 동안 소규모 폭탄 테러가 몇 차례 발생했지만 이처럼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하기는 처음입니다 폭탄이 터진 곳은 과거 정치 집회가 자주 발생했던 곳으로 아직까지 범행을 자행한 세력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될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정부는 이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