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청년점포 임대료 갈등ㅣMBC충북NEWS
◀ANC▶ 청년 창업으로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며 점포를 무상 제공하는 청년 창업 특화구역이 전통시장마다 생겼었는데요 청주의 한 시장에서는 청년점포가 들어선 지 6년이 지난 현재 임대료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6년 청주시가 조성해 상인회에 운영을 맡긴 북부시장 청년 창업 특화구역 만 39살 이하 청년들이 무상으로 입점할 수 있는 점포가 한때 11개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6년이 지난 지금 문을 연 점포는 4곳, 이마저도 실제 청년이 운영하는 건 한 집뿐입니다 문제는 빈 점포에 일반 상인들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임대료 갈등이 생겼습니다 지난해 말, 상인회가 돌연 청년 점포 운영자에게까지 월 15만 원씩 임대료를 내라고 통보했습니다 ◀INT▶ 김민아/청년점포 운영 "건축물 사용료만 내고 들어오라고 해서 저희가 계약하고 들어왔어요 그런데 지금 무조건 저희와 조율 없이 나가라고 하는 상황이라 " 상인회 측은 청년점포를 향한 다른 상인들의 불만이 많아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빈 점포에 청년이 아닌 일반 상인들까지 입점한 뒤부터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INT▶ 박동휘/청주북부시장 상인회장 "상인들이 원하는, 얘기하는 게 다 그거예요 돈(임대료)을 안 받으니까 (점포 면적을) 2~3칸씩 쓰면서도 문을 닫고 (주변을) 깜깜하게 만들고 시장에 피해를 준다 " 청년점포 소유권을 갖고 있는 청주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SYN▶ 청주시 시장활성화팀 관계자 "저희는 일단 상인회에서 하는 걸 지켜보는 상황이에요 " (해결이 안 되고 있는데 그쪽에 다 맡기고 계신 상황이잖아요 ) "해결이 될 거라고 믿고 있거든요 " 원래 무상 제공 아니었냐는 청년 점포 운영자와 이제는 임대료를 내라는 상인회의 갈등 청년과 전통시장의 상생 모델이라며 청주시가 1억 원 넘게 들여 조성한 사업이 무관심 속에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 김현준 ◀END▶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