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식량 지원 개입 않을 것”…“초점은 비핵화” / KBS뉴스(News)
오늘 북한 발사체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 나오려면 아직 새벽 시간이라 시간이 좀 걸릴 걸로 보이는데요 앞서 지난 4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였던 미국 정부는 대북 압박을 유지한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한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한다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초점은 비핵화라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영국을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대북 제재의 중요성을 또 다시 환기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어려운 외교를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전 세계가 참여한 대북 압박 캠페인은 계속돼야 합니다 세계 안보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조치입니다 "] 그러면서, 영국 해군이 북한의 불법 환적 단속에 적극 나서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백악관은 '한국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한다는 데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강조하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엔 변한 게 없다고 했습니다 [세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평양의 도발에도 한국이 대북 식량 지원을 한다는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괜찮다고 했습니까?) 미국의 대북 입장은 최대 압박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핵심은 비핵화입니다 한국이 그 방향(대북 식량 지원)으로 간다면 미국은 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 미국 정부의 북한 발사체 의미 축소 논란도 벌어진 가운데 전문가 그룹은 "협상 지속을 위해 잘한 결정"이라거나,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등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미국의 양보를 바라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한 목소리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추가로 도발한다면 어느 시점에 미국이 더는 눈감아주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