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아닌 정상 훈련”…발사 나흘 만에 첫 반응 / KBS뉴스(News)

北 “도발 아닌 정상 훈련”…발사 나흘 만에 첫 반응 / KBS뉴스(News)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군사합의 위반이 아닌 정상적 군사훈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한미 연합훈련을 하고,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며 우리 군 당국을 비난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4일 발사체 발사 뒤 불거진 미사일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발사체 발사는 정상적이고 자위적 훈련이었다며 지역 정세를 격화시키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느 나라나 국가방위를 위한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특히 한미 합동으로 치러진 '동맹 19-1'훈련 등을 거론하며 발사체 발사가 이에 대한 대응조치 임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아울러 미국에 대한 비난은 자제하면서 남측에 대한 비난 강도는 높였습니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대표단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과 일본도 이번 발사가 약속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남한 군 당국은 횡설수설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남한 군 당국이 미국과 공중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또 미국이 시험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하고 있지 않다며 남북군사합의에 대해서는 일언반구할 체면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앞서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남북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