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뇌관' 피하며 경제실리 챙긴 트럼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핵 '뇌관' 피하며 경제실리 챙긴 트럼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중국 방문을 마친 가운데 이번 아시아 순방은 '돈'으로 시작해 '돈'으로 끝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북핵 해법 등 민감한 '현안'을 피해가면서 실리를 챙겼다는 분석인데요 워싱턴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손에는 '북핵 위기 해결', 다른 한 손에는 '무역'을 들고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 인권 유린 등 북한의 참상을 강도높게 비판했지만 자극적인 발언 대신 "테이블로 나오라"며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진정으로 북한이 테이블로 나와 협상을 하는 것이 북한 주민과 세계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런 확실한 움직임을 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봅시다 " 관심을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대북제재 강화'를 노골적으로 요구할 것이란 전망과는 달리 북핵 문제 해결에 원칙적인 합의만 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상호간의 약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실패한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 대신 안보이슈를 지렛대 삼아 한·중·일 3국을 돌며 수백조원대에 달하는 선물 보따리를 챙겼다는 평가입니다 돈독한 동맹관계를 치켜세우면서도 "무역이 공정하지 않다"고 '기습공격'을 한 일본에선 무기 추가 판매약속을 이끌어냈고 한국에서도 무기구매를 비롯해 모두 74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2천535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280조 원에 달하는 미·중 경협 계획을 발표해 '세계 경협 역사의 신기록'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성과를 내기 위해 대북제재와 무역 압박 강도를 높여 협상력을 키웠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