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곧 만나자"…가족들, 나흘만에 팽목항으로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우리 곧 만나자"…가족들, 나흘만에 팽목항으로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우리 곧 만나자"…가족들, 나흘만에 팽목항으로 [앵커] 진도 세월호 인양 해역에서 현장을 지켜보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나흘만에 팽목항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팽목항에서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상황은 동행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지금 전남 진도 팽목항으로 돌아가고 있는 배 안입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 어업지도선을 타고 인양 작업 과정을 지켜본지 70시간만입니다 나흘 밤낮을 뜬 눈으로 보낸 미수습자 가족들은 조금 전 세월호에 500m까지 접근해 현장을 살펴본 뒤 팽목항으로 배를 돌렸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녹슬고 갈라지고 긁힌 세월호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는데요 그 모습을 지켜본 가족들은 가슴 아파 했습니다 인양 작업의 큰 고비를 넘기면서 이제는 만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잠시나마 얼굴 표정이 밝아지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은 배를 돌리자 "곧 만나자"라는 짧은 말로 인사를 대신하며, 멀어지는 세월호를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조금 전에는 미수습자 가족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세월호 인양에 애쓰고 기도해준 국민과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30여분 전에는 윤학배 해수부 차관이 가족들의 배에 탑승했습니다 윤 차관은 가족들을 위로하며 "미수습자 아홉 분을 잘 찾는 게 마지막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가족들은 조금 뒤 팽목항에 도착하면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으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