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자락 극장 '북적'…'안시성' 독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연휴 끝자락 극장 '북적'…'안시성' 독주 [앵커] 5일 동안의 추석 연휴 동안 극장가는 가족 관객과 나들이를 온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안시성'이 중장년층 남성을 사로잡았습니다 장보경 기자가 극장가를 둘러봤습니다 [기자] 예매하는 곳도 팝콘을 사는 곳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줄을 섭니다 가족 관객이 많은 명절이 극장가 대목으로 자리 잡은 지는 오래 올 추석에는 사극을 중심으로 한 한국영화들이 여러 편 개봉해 관객들의 선택권을 넓혔습니다 [유부영ㆍ유다은ㆍ김래아 / 서울시 용산구] "오늘은 온 가족끼리 '명당' 보러 왔고요 할머니 댁이 가까워서 빨리 갔다 왔어요 '안시성'은 엊그제 봤고요 " [임태순 / 서울시 강서구] "집사람하고 딸내미하고 같이 왔는데요 명절날 돌아오면 꼭 봅니다 '안시성'이요 옛날 역사책을 봐서 알고 있습니다 " 중장년층 남성들의 지지를 받는 '안시성'은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구축하면서 순식간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추석 연휴 시즌 개봉영화 중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광해, 왕이 된 남자' 보다 빠른 속도인데 일일 관객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나라 20만 대군에 맞서는 고구려의 5천 병력 성을 둘러싼 치열한 공격과 방어를 묘사하는데 한국 사극영화의 전투 장면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조승우 주연의 영화 '명당'이 2위에 올랐고 현대물인 '협상'이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한 주 앞서 개봉한 '물괴'도 최초의 사극 괴수 영화라는 점을 내세워 관객 붙들기를 이어가고 있고 마동석 주연의 코미디 '원더풀 고스트'는 연휴 마지막 날 개봉해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독일 애니메이션 '루이스' 등 애니메이션도 많아 올해 추석 극장가 상차림은 어느 때보다 풍성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