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문경레저타운 대표 성추행 부인..노조 "해임해라" / 안동MBC
2021/07/13 16:47:40 작성자 : 김경철 ◀ANC▶ 문경레저타운 노동조합이 여직원 성추행·성희롱에 갑질 의혹까지 받고 있는 대표의 해임을 요구하는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당사자인 레저타운 대표는 추가로 폭로된 여직원 성추행 의혹과 부당한 업무 지시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 ◀END▶ ◀VCR▶ 손이 차가워 보여 여직원의 손을 만지고, 교육적 차원에서 여성의 노출 사진을 보여줬다는 문경레저타운 대표 또 다른 여직원도 대표에게 똑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오자,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여성 노출 사진을 보여준 건 맞지만, 손을 만진 적은 없다고 겁니다 ◀INT▶ 문경레저타운 대표 "(계단을) 여러 명이 올라왔어요, 그때 올라올 때도 우리 단둘이 올라온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건 얘기가 틀려요 " 하지만 피해 여직원에게는,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녹취록(지난 6월 24일) (피해 여직원 B 씨) "사장님이 손 잡으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셔서 제가 무척 당황했습니다 " (문경레저타운 대표) "나는 다정하게 친하다고 그래서 그랬는데 난 정말로 ***한테 성희롱 그런 생각 없어요 " '여직원은 모닝커피를 타야 하니, 자신이 출근하는 7시 이전에 출근하라'고 강요한 했다는 것도 부인했습니다 ◀INT▶ 문경레저타운 대표 "아침에 출근을 7시에 하라는 건 간부들도 단 한 마디도 한 적 없어요, 본인들이 알아서 나온 거지 (기자 : 커피 타라고 시킨 적도 없으세요?) 커피는 안 먹어요 저요 저는 원래 커피 잘 안 먹어요 " 하지만 직원들의 증언은 다릅니다 ◀INT▶ 문경레저타운 직원 "커피는 항상 드셨어요 사장님이 베트남 커피 00 꼭 드신다고 하셔서 그걸로 다 바꿨고요 출근해서 (커피) 안 타면 바로 소리부터 지르시고 " 문경레저타운 노동조합은 고용노동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신고한 데 이어, 대표의 해임을 촉구하는 집회도 시작했습니다 ◀INT▶ 김동수 / 문경레저타운 노동조합 위원장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자가 육아휴직 중입니다 정작 회사를 떠나야 될 대표이사는 회사에 남아 있고 대표이사가 해임될 때까지 계속 (집회를 이어나갈 겁니다 )" 문경지역 골프인들도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장남해 / 문경새재 골프동호회장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에 선정도 되고 나름 지역의 향토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었어요 공기업 대표라는 사람이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고 " 문경레저타운의 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과 문경시는 직접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대표의 징계 여부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S/U] "문경레저타운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대표의 직무정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대표는 자진해서 사퇴할 의사는 없다면서도, 이사회의 결정에는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