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해임...이사직은 유지 / 안동MBC

2021/08/03 17:11:32 작성자 : 김서현 ◀ＡＮＣ▶ 정부 산하 한국광해관리공단, 문경시 등이 주주로 있는 공기업 문경레저타운의 대표가 여직원을 성희롱,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말이 많았는데요, 이 대표가 결국 주주총회에서 해임됐습니다 하지만 대표이사직에서만 해임됐을 뿐, 이사직은 유지됩니다 김서현 기자 ◀ＥＮＤ▶ ◀ＶＣＲ▶ 여직원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문경레저타운의 대표이사 A씨 손이 차가워 보여 여직원의 손을 만지고, 교육적 차원에서 여성의 노출 사진을 보여줬다는 황당한 해명이 논란을 키웠습니다 문경레저타운 이사회는 여직원들의 피해 폭로가 잇따르자 지난달 26일 대표의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오늘(어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대표이사에서 보직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문경레저타운의 주주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광해관리공단, 문경시, 강원랜드, 문경관광개발 주식회사 4개 기관입니다 ◀ＩＮＴ▶이정철/문경레저타운 감사 "현 대표이사 보직 해임안이 주주총회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 후임 대표이사로는 문경레저타운 관리본부장이 선임됐습니다 ◀ＩＮＴ▶임성수 신임 대표이사 /문경레저타운 "(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이 빠른 시일 내 정리돼서 우리 회사가 시민들한테 공감을 받고 좋은 회사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 " 하지만 A씨는 대표이사직에서만 해임됐을 뿐, 이사 직책은 유지합니다 A씨가 이사 사퇴 의사를 직접 밝히거나, 검찰 구형 등 법적 판단이 있기 전까지 이사직까지 박탈하지는 않겠다는 게 이사들의 입장입니다 현재 A씨는 강제 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주주총회 결과에 대해 노조 측은 A씨의 이사직 사퇴를 계속 요구하고, 사내 성폭력 대책기구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이정림 부위원장 /문경레저타운 노동조합 "대표이사 보직해임만 되고 이사직은 현재 유지된다고 나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선 불만족스럽고요 (A씨가) 이사직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사측도)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조는) 단체협약에서 성폭력 대책기구를 설립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지난주 직무정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던 A씨는, 해임 결정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