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 산업에 유기농 바람 / YTN

프랑스 와인 산업에 유기농 바람 / YTN

[앵커] 세계적인 와인을 만들던 프랑스 와인 양조장 가운데 최근 변화를 꾀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포도 재배에서부터 와인 숙성까지 와인을 만드는 전 과정에서 화학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방법을 택하는 건데요 자연이 오랜 시간 빚어낸 와인은 어떤 향과 빛깔을 머금고 있을까요? 이지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포도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 프랑스 남부 알자스의 작은 마을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지역답게 마을 곳곳에 양조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특별한 와인을 만들고 있다는 한 양조장을 찾아갔는데요 정부가 정해놓은 유기농 규제에 따라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는 앙드레 씨의 양조장입니다 앙드레 씨는 포도 농사부터 와인 숙성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화학 첨가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앙드레 스텐츠 / 유기농 와인 생산자 : '어떻게 하면 많이 생산할 수 있을까?'보다도 '어떻게 하면 어떠한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 유기농 와인을 만들려면 수시로 날씨와 포도밭의 상태를 확인하고 와인을 저장하는 오크 통도 3년마다 바꾸는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데요 앙드레 씨는 이 번거로운 과정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었습니다 [앙드레 스텐츠 / 유기농 와인 생산자 : 가끔 어떤 생산자들은 새로운 오크 통을 사서 와인을 숙성하는 대신에 나무 조각을 구워서 넣어요 저는 이런 과정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정해진 규칙이나 전통적으로 지켜왔던 가치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윤리적으로 올바르게 해야죠 ] 최근 프랑스에서는 앙드레 씨처럼 화학적 첨가물을 줄이거나 아예 넣지 않는 이른바 '자연주의 와인'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 전역 5천여 곳에서 자연주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는데요 전체 와인 생산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하니 정말 놀랍죠? [파스칼 리비에르 / 유기농 와인 생산자 : 유기농 와인을 만드는 이유는 땅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생산자인 제 자신의 건강과 와인을 마시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죠 ] 이런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기농 와인 박람회가 프랑스에서 열리기도 했는데요 얼마 전 열린 행사에는 15개 나라에서 온 4,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자연주의 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