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금 들녘…벼도 베고 가재도 잡는 ‘일도양하’ / KBS 2024.10.09.
수확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중국 각지 농촌 들녘에서는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리포트] 중국 동남부 장시성 총이현의 계단식 논 누렇게 익은 황금색 벼가 칸칸이 나누어진 천연 팔레트 같습니다 경사지인데다 논의 크기가 제각각이어서 농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데요 일일이 낫으로 벼를 베는 농민들의 능숙한 손놀림은 기계 못지않은 속도를 자랑합니다 푸젠성 광저현의 들녘 대형 수확기가 한차례 지나가자 자루 가득 벼가 담깁니다 아직 물이 남은 논바닥에는 물고기가 이리저리 헤엄치고 있는데요 [보쥔싱/현지 협동농장 관계자 : "물고기의 배설물이 벼의 양분이 되고 떨어진 벼 이삭은 물고기의 천연 사료가 됩니다 "] 안후이성 우웨이에서는 벼와 가재를 함께 기르는 이른바 "일도 양하" 영농 모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물을 가득 채운 논에 가재를 길러 한 번 수확한 뒤 다시 벼를 심고 어린 가재를 넣어 함께 키워냅니다 한정된 농토에 벼 한 번 가재는 두 번이나 수확하게 되면서 농민들의 소득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중국 #일도양하 #영농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