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부작용 논란 기저귀로 불똥…케미포비아 확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생리대 부작용 논란 기저귀로 불똥…케미포비아 확산 [앵커] 생리대 부작용 논란으로 촉발된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 이른바 케미포비아가 다른 곳으로 옮겨 붙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걱정거리로 떠오른 게 유아용 기저귀인데, 두 제품이 유사한 구조인데다 영유아들이 매일 쓰는 제품이라 민감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후 인터넷 카페 여러 곳에는 관련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리대 부작용 체험 글 다음으로 크게 확산하고 있는 내용은 자녀들이 아직 영유아인 엄마들의 글입니다 생리대와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기저귀를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는지, 유아들은 365일 기저귀를 차고 있어야 하는데 더 위험한 것은 아닌지 등등 기저귀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입니다 엄마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우선 생리대와 기저귀의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또 생리대에 들어있는 유해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생리대를 고정하는 접착제 부분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저귀에도 생리대와 비슷한 접착제 부분이 있습니다 기우로만 치부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한편, 생리대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을 수거해 품질기준 조사에 나섰습니다 형광증백제, 산·알칼리, 색소, 포름알데히드 등 위해 가능성이 있는 9개 항목을 조사해 다음달 결과를 내놓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생리대 품질기준에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 검사가 빠져 있다며 유해화학물질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