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대화 제의...정부 "진정성 없다" / YTN (Yes! Top News)
[앵커] 노동당 제7차 대회가 끝나자마자 북한이 태도를 바꿔 대화 공세를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국방위원회에 이어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도 우리 측에 대화와 협상을 하자고 촉구했는데요 정부는 진정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국방위원회를 통해 남북군사회담을 촉구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이번엔 북한 권력서열 6위인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김기남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조국 통일을 가로막고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 의사가 있다면 적대 행위를 중지하고 대화와 협상의 마당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적대 정책을 철회하고, 남한은 6·15 공동선언 합의대로 연방제 통일에 화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국방위원회 공개서한에서도 군사적 신뢰를 보장하는 현실적 방책인 남북군사회담에 호응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군사적 긴장과 충돌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실천적 조치들에 조속히 호응해 나와야 한다 ] 정부는 그러나 북한의 잇단 대화 제의를, 선전 공세로 평가 절하하고 있습니다 비핵화는 거부한 채 핵보유국을 자처하면서 회담을 제안하는 건 진정성이 없다는 겁니다 또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행동으로 보이기 전까지는 접촉에 나설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러시아까지 적극적인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 위기에 몰린 북한은 당분간 남북대화 등 위장 평화 공세를 이어가며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